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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한파, 북극진동이 원인
작성일2012-02-06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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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일 서울 아침최저기온 -17.1도. 제주도를 비롯한 전국이 영하의 기온을 기록하면서 ´2월 한파´를 보였다. 봉화 -27.7도(2.3), 제천 -25.9도(2.3), 문산 -24.6도(2.3), 철원 -24.6도(2.2)도로 2월 강추위에 전국이 꽁꽁 얼었다.

 이번 한파는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세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동유럽과 러시아 지역이 영하 30도까지 떨어져 수십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지구촌을 강타한 이번 한파의 원인으로 ´북극진동´을 지목하고 있다. ´북극진동´이란, 북극에 존재하는 찬 공기의 소용돌이가 수십 일 또는 수십 년 주기로 강약을 되풀이하는 현상으로, 이를 지수화 한 것이 ´북극진동지수´이다. 북극진동지수가 양(+)의 값이면 중위도 지역에 따뜻한 겨울, 음(-)의 값일 경우 추운 겨울이 나타난다. 

 1월 중순까지 소강상태를 보이던 대륙고기압이 발달하고, 북극진동지수가 음(-)으로 떨어져 제트기류가 약해지면서 찬 공기가 남하한 것이다. 미국, 동유럽 및 동아시아 지역에 극지방의 차가운 공기가 상층기압골을 따라 남하해 한파와 폭설 피해가 발생했다. 북극진동이 음의 값을 보인 원인은 ´북극의 온난화´ 때문으로 진단하고 있다. 북극지역이 추워야 제트기류가 강해져 찬 공기가 중위도로 내려오지 않는다.  

지난겨울(2010.12.01.~2011.2.28.)의 경우 2010년 11월 말 북극진동이 음값으로 바뀌면서 한반도에 장기한파가 찾아왔다. 지난 해 1월 전국 평균기온(-4.4도)은 1981년(-4.5도) 이후 30년 만에 가장 낮았다. 지난해 1월 서울지역 평균 최고기온(-3.4도)은 1963년에 이어 48년 만에 최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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