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 한국형 온실가스 배출 분석 프로그램 개발
작성일2012-04-16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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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에너지기후변화부 모형 기반, 장기 목표 도출
[이투뉴스] 국내 최초로 한국형 온실가스 배출경로 분석 프로그램이 개발됐다.
세종대 기후변화센터(센터장 전의찬)는 한국형 '온실가스 배출경로 분석 프로그램' 개발을 완료하고 12일 공개 설명회를 가졌다.
이 프로그램은 2050년까지 한국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시나리오를 도출하기 위한 분석 모형이며 영국 에너지기후변화부(DECC)의 분석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세종대 기후변화센터는 온실가스 배출 시스템을 ▶에너지 수요 ▶에너지 공급 ▶비에너지 ▶지질학적 격리 ▶에너지 안보 부문 등으로 나누고 각 부문의 세부 정책별로 온실가스 감축 노력(4개 레벨)을 설정했다.
이 프로그램을 사용할 경우 사용자들은 각 부문의 세부 정책별 감축 노력의 조합을 통해서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하면서 수급 안정을 만족하는 다양한 경로(Pathway)를 도출할 수 있다는 게 세종대 측의 설명이다.
앞서 지난 2010년 영국 에너지기후변화부는 캠브리지 대학의 데이비드 맥케이 등 100여명의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2050 경로 분석(Pathways Analysis)'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속적으로 개량해왔다.
세종대학교 기후변화센터는 한국에서 비슷한 경로 분석 프로그램 개발을 모색하던 중 영국대사관(영국 에너지기후변화부)의 협조로 지난해 12월 한국 실정에 적합한 프로그램 개발에 착수했다.
정부와 공공기관이 발간한 통계 데이터를 수집‧가공‧입력했으며 기술과 비용에 대한 가정, 감축노력의 수준 등을 설정하기 위해 온실가스정보센터 및 전력거래소, 교통연구원, 건설기술연구원, 지역난방공사 등 관련 기관 전문가들과 수차례 평가 및 자문회의를 거쳤다.
박년배 세종대 교수는 “성공적인 배출 경로를 도출하기 위해서는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과 에너지 수급 균형, 에너지 안보 등을 확보해야한다”면서 “기존 탄소계산기가 특정 시점·부문 경제 활동의 결과로 배출되는 온실가스 양을 계산하는 것에 비해 이 프로그램은 국가 에너지 시스템을 대상으로 장기간에 걸쳐 감축 목표를 달성하는 세부 정책의 조합을 도출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모형은 장기 목표 달성을 위한 정책 옵션을 이해하고 핵심적인 정책 요소를 파악하는 동시에 정책 과정에서 시민 참여를 촉진하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세종대 기후변화센터는 향후 다양한 전문가와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프로그램의 신뢰도를 지속적으로 향상시킬 계획이며 영국과 같이 이용자 수준을 고려해 시민용, 학생용 등 특화된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다.
박 교수는 “전문가와 이해관계자들(기업, 협회, 대학, 시민단체 등)은 온실가스 감축 목표 설정과 감축 정책의 우선순위, 강도 등에 대한 견해를 이 프로그램을 통해 체계적으로 정리할 수 있다”면서 “앞으로 일반 시민들이나 학생들도 활용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단순·이미지화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부민 기자 kbm02@e2news.com
[이투뉴스] 국내 최초로 한국형 온실가스 배출경로 분석 프로그램이 개발됐다.
세종대 기후변화센터(센터장 전의찬)는 한국형 '온실가스 배출경로 분석 프로그램' 개발을 완료하고 12일 공개 설명회를 가졌다.
이 프로그램은 2050년까지 한국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시나리오를 도출하기 위한 분석 모형이며 영국 에너지기후변화부(DECC)의 분석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세종대 기후변화센터는 온실가스 배출 시스템을 ▶에너지 수요 ▶에너지 공급 ▶비에너지 ▶지질학적 격리 ▶에너지 안보 부문 등으로 나누고 각 부문의 세부 정책별로 온실가스 감축 노력(4개 레벨)을 설정했다.
이 프로그램을 사용할 경우 사용자들은 각 부문의 세부 정책별 감축 노력의 조합을 통해서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하면서 수급 안정을 만족하는 다양한 경로(Pathway)를 도출할 수 있다는 게 세종대 측의 설명이다.
앞서 지난 2010년 영국 에너지기후변화부는 캠브리지 대학의 데이비드 맥케이 등 100여명의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2050 경로 분석(Pathways Analysis)'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속적으로 개량해왔다.
세종대학교 기후변화센터는 한국에서 비슷한 경로 분석 프로그램 개발을 모색하던 중 영국대사관(영국 에너지기후변화부)의 협조로 지난해 12월 한국 실정에 적합한 프로그램 개발에 착수했다.
정부와 공공기관이 발간한 통계 데이터를 수집‧가공‧입력했으며 기술과 비용에 대한 가정, 감축노력의 수준 등을 설정하기 위해 온실가스정보센터 및 전력거래소, 교통연구원, 건설기술연구원, 지역난방공사 등 관련 기관 전문가들과 수차례 평가 및 자문회의를 거쳤다.
박년배 세종대 교수는 “성공적인 배출 경로를 도출하기 위해서는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과 에너지 수급 균형, 에너지 안보 등을 확보해야한다”면서 “기존 탄소계산기가 특정 시점·부문 경제 활동의 결과로 배출되는 온실가스 양을 계산하는 것에 비해 이 프로그램은 국가 에너지 시스템을 대상으로 장기간에 걸쳐 감축 목표를 달성하는 세부 정책의 조합을 도출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모형은 장기 목표 달성을 위한 정책 옵션을 이해하고 핵심적인 정책 요소를 파악하는 동시에 정책 과정에서 시민 참여를 촉진하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세종대 기후변화센터는 향후 다양한 전문가와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프로그램의 신뢰도를 지속적으로 향상시킬 계획이며 영국과 같이 이용자 수준을 고려해 시민용, 학생용 등 특화된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다.
박 교수는 “전문가와 이해관계자들(기업, 협회, 대학, 시민단체 등)은 온실가스 감축 목표 설정과 감축 정책의 우선순위, 강도 등에 대한 견해를 이 프로그램을 통해 체계적으로 정리할 수 있다”면서 “앞으로 일반 시민들이나 학생들도 활용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단순·이미지화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부민 기자 kbm02@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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