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기후변화포럼

한승수 유엔특사 국회에서 기후변화 특강

“글로벌코리아로서 기후변화 대응을 주도해야”

기후변화포럼 정기총회․신년하례회도 함께 열려

  기후변화포럼(공동대표 제종길의원)은 오는 24일(목) 국회에서 한승수 유엔 기후변화특사의 특별강연을 비롯해 정기총회, 신년하례회, 발리총회 설명회 등을 개최하였다.

  이번 행사에서는 유엔 기후변화 전도사로서 전세계를 누비고 있는 한승수 전 외교부장관이 ‘유엔에서 본 기후변화, 기후변화에서 본 한국’이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하였다. 또한 신부남 환경부 국제협력관이 작년 12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최된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의 의미와 국내 대응방향에 대해 주제발표를 하였다.

 ○ 한승수특사의 강연요지 (밑줄친 내용이 추가됨, 아래 내용은 워딩이 아닌 요지)

   - 강연취지 : 인류의 미래가 달려있는 기후변화의 심각한 도전에 대해 문제해결의 중심에 있는 유엔의 활동을 개괄설명하고 우리나라의 대응책을 모색

   - 기후변화는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공동의 문제이기 때문에 유엔을 중심으로 한 국제협력이 절실히 요구된다. 기후변화는 생태계를 변화시키고 산업계 영향이 큰 만큼 지구의 문제이자 바로 우리의 문제이다. 따라서 정부, 산업계, 시민단체, 학계 등 전국민적으로 인식을 공유하고 대처해야 한다.

   - 우리나라는 OECD 회원국으로서 온실가스 감축의무에 대한 국제적 압력이 커질 것이다. 따라서  발리(총회) 로드맵이 만들어져 개도국도 온실가스 감축에 나서야 되는 상황인 만큼 국가위상과 (온실가스) 배출규모에 걸맞는 ‘책임있는’ 역할과 대응을 해야 할 것이다. 우리나라는 글로벌코리아(Global Korea)로서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국제협력에 주도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 한편, 참석자의 질문에 답변하면서 “과거에 비해 원자력 안전성이 담보되는 상황이 오고 있기 때문에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하는데 원자력을 활용할 수 있다”

 ※ 한승수 특사는 강연장에 들어가면서 방명록에 `爲民盡政 (위민진정, 국민을 위하는 정치에 진력하라는 뜻)'이라는 글귀를 남겼다.

 ○ 신부남 국제협력관의 발리총회 설명요지

   - 지난 12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기후변화 당사국총회에서 포스트 교토체제의 로드맵이 채택됨에 따라 선진국뿐만이 아니라 개발도상국도 온실가스 감축에 참여해야 한다. 따라서 온실가스 배출량 세계 10위이자 OECD 회원국인 우리나라가 의무감축국에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

   - 따라서 우리나라가 경제사회적으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국제사회의 흐름을 고려하면서 내년까지 우리 실정에 맞는 감축목표를 설정함과 동시에 범정부 차원에서 협상단을 구성해 대응해 나갈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제종길, 김명자, 김성곤, 윤원호, 김애실, 문병호, 서혜석, 신학용, 강기정, 의원 등 10여명의 의원들을 비롯해 최열 환경재단 대표, 윤준하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김일중 환경정의 공동대표 등 시민단체 인사, 김수현 환경부 차관과 정광수 국립산림과학원장 그리고 김성환 환경관리공단 사업이사 등 정부기관 관계자, 최기련 에너지기후변화학회장 등 학계 인사와 홍현종 GS칼텍스 부사장 등 산업계 인사 등 사회각계 인사 등 200여명이 참석하였다.

  기후변화포럼은 기후변화를 올바로 인식하고 범국가적으로 대처해야 만이 지구환경을 보전하고 국가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있다는 판단으로 작년 5월 국회의원, 공무원, 산업계, 학계, 시민단체 등이 150여명이 참여해 창립한 기후변화 거버런스 포럼이다. 자세한 사항은 포럼 사무국을 맡고 있는 환경관리공단의 지구환경처로 문의하면 된다.

※ 한승수특사 주요양력

  36년 강원도 춘천, 연세대 정외과, 서울대 행정대학원 석사, 영국 요크대 경제학 박사,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대통령 비서실장, 상공부 장관, 재경원 부총리, 주미대사, 외통부 장관, 유엔총회 의장, 국회의원 3선(13, 15, 16대), 유엔 기후변화 특사